여행후기 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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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21:27:00

상호와 함께 구름산을...

목요일밤 자기전에 등산관련 책을 상호랑 같이 보다가 상호가 산에 가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이게 웬 떡? 사실 떡이란 표현이 좀 그렇지만 내겐 작은 소망중 하나가 식구들이랑 같이 산엘 가는거다. 근데 벌써 상호가 산에 갈 때가 됐다는 얘기가 아닌가. 정말 반가운 소리였다. 그래서 가까운 구름산을 같이 갔다. 근데 의외로 잘 올라가 놀랬다. 집에서 나서기 전만해도 버스도 타기전에 집에가자는 소릴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버스타기 전에 자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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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23:27:21

망상오토캠핑장

우리네 사람들만 그런지 모르지만 묘한 의식 하나가 있다. 한해를 시작하게 되면 각자의 신에게 무사안녕을 비는 기원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격하게 몸을 움직이는 레저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등산을 취미로 가지면 시산제를 하고, 산악자전거를 타면 시륜제를 한다. 마찬가지도 스쿠버다이빙을 하면 개해제를 지낸다. 바다의 용왕님께 "잘 봐줍쇼!!!"라며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돼지머리도 하나 갖다놓고 떡과 과일도 올리고 술도 한잔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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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23:25:12

오이도공원

금요일에 타프가 도착을 했었다. 타프 타이틀이 "아빠의 그늘"이다. 얼마나 가슴 울렁이게 만드는 문장인가. 아빠의 그늘이라니...... 작년 여름 남해에서의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몽돌해안을 찾아 갔건만 그늘 한점 없는 완전 뙤약볕. 그나마 갖고 있던건 그늘막 텐트였는데 제대로 그늘막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물론 장인, 장모님, 집사람, 상호와 민규는 나랑 물놀이 하느라 계속 물속에 있어서 더운줄 몰랐지만 처제하고 동서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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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0 08:58:26

도솔봉

도솔봉은 충북단양에 있는 소백산국립공원에 속해있다. "소백산 국립공원 중에서 동쪽의 형제봉과 더불어 가장 한적한 산"이라고 하나 필자는 다른 봉우리들을 안가 봐서 모르겠다. 06시30분에 지점에서 모여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07시 정각에 출발을 하였다. 도솔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단양IC에서 내려야 하니 갈 수 있는 길은 2가지였다. 서해안을 타고 가던가 올림픽을 타고 가서 중부를 타던가. 언제나 그렇듯 운전대를 잡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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