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 막아주고 성인병에도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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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인 차(茶).
주성분은 색.향미를 결정하는 탄닌과 적당한 흥분을 일으키는 카페인이다.
서구인이 즐겨마시는 홍차와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권에서 인기높은 녹차는 같
은 식물에서 얻어진 것이다.
녹차잎을 따뜻한 온도로 발효시켜 만든 것이 홍차다. 이같은 발효를 통해 홍차
는 풋내가 사라지고 색깔이 좋아졌다. 그러나 비타민C가 대부분 파괴돼 홍차를
마실 때는 레몬.잣 등을 띄워 보충한다.
녹차는 건강에 유익한 폴리페놀(탄닌의 일종)이 홍차보다 많다. 이에 따라 녹차
는 식품을 통해 암을 예방해보려는 학자들의 좋은 연구대상.
경원대 식품생물공학과 장학길 교수는 "녹차엔 카테킨(폴리페놀의 일종)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이 항암(抗癌)성분" 이며 "최근 여성의 자궁암을 유발하
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녹차가 효과적이란 연구도 나왔다" 고 말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찰스 영 박사팀은 미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인 전립선 암
을 예방하는데 녹차가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들은 녹차와 채식을 즐기는 아시아인이 전립선 암에 상대적으로 덜 걸리는 사
실에 착안했다. 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일본인의 폐암 발생률이 서구보다 적은
것도 녹차 덕분으로 해석했다.
카테킨은 항암 작용 외에도 혈중(血中)콜레스테롤을 낮춰 피를 맑게 하고 세포의
산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비만.지방간.당뇨병 등에 녹
차가 좋은 것은 이 때문이다.
부산여대 제과제빵과 박춘옥 교수는 "녹차는 제품에 적힌 적정온도를 잘 맞춰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며 "하루에 3잔 이상 마실 것" 을 권했다.
그러나 그는 "손발이 차갑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은 물론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
은 오후 늦게 녹차를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고 덧붙였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출처 : 중앙일보 2001/09/23
주성분은 색.향미를 결정하는 탄닌과 적당한 흥분을 일으키는 카페인이다.
서구인이 즐겨마시는 홍차와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권에서 인기높은 녹차는 같
은 식물에서 얻어진 것이다.
녹차잎을 따뜻한 온도로 발효시켜 만든 것이 홍차다. 이같은 발효를 통해 홍차
는 풋내가 사라지고 색깔이 좋아졌다. 그러나 비타민C가 대부분 파괴돼 홍차를
마실 때는 레몬.잣 등을 띄워 보충한다.
녹차는 건강에 유익한 폴리페놀(탄닌의 일종)이 홍차보다 많다. 이에 따라 녹차
는 식품을 통해 암을 예방해보려는 학자들의 좋은 연구대상.
경원대 식품생물공학과 장학길 교수는 "녹차엔 카테킨(폴리페놀의 일종)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이 항암(抗癌)성분" 이며 "최근 여성의 자궁암을 유발하
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녹차가 효과적이란 연구도 나왔다" 고 말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찰스 영 박사팀은 미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인 전립선 암
을 예방하는데 녹차가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들은 녹차와 채식을 즐기는 아시아인이 전립선 암에 상대적으로 덜 걸리는 사
실에 착안했다. 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일본인의 폐암 발생률이 서구보다 적은
것도 녹차 덕분으로 해석했다.
카테킨은 항암 작용 외에도 혈중(血中)콜레스테롤을 낮춰 피를 맑게 하고 세포의
산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비만.지방간.당뇨병 등에 녹
차가 좋은 것은 이 때문이다.
부산여대 제과제빵과 박춘옥 교수는 "녹차는 제품에 적힌 적정온도를 잘 맞춰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며 "하루에 3잔 이상 마실 것" 을 권했다.
그러나 그는 "손발이 차갑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은 물론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
은 오후 늦게 녹차를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고 덧붙였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출처 : 중앙일보 200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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