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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43회 작성일 01-09-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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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 바야흐로 결혼시즌이 왔다.

지난 봄에는 윤달이 끼면서 결혼을 미룬 커플들이 많아 올 가을은 다른 어느 해보다 결혼식이 몰릴 것이 예상돼 예비 신혼부부들은 집 구하기부터 예식장 예약에이르기까지 힘겨운 결혼 작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결혼준비 외에도 예비 신부들이 결혼 준비에서 빠뜨리지 말아야할 중요한 일이 있다. 바로 건강 챙기기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부의 마음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교차하기 마련이고 즐겁고 꿈에 부풀어야 할 '결혼 준비'와 '미래에 대한 계획 세우기'가 스트레스로 변해 자칫 병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을 긴장시킬 수 있는 모든 일은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이유가 되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갖가지 형태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해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결혼과 동시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되면서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져 질병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 직후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적응하기까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예방하거나 없애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은 무엇인 지에 대해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 보도록 한다.

◇불안감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것은 불안감이다.
결혼 그 자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이제껏 친밀하고 익숙했던 자신의 가족을 떠나 또 다른 가정에 융화되어 새로운 가족과 잘 적응해 나가야 한다는 압박에서 오는 초조감, 그리고 성 생활과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불안감까지 예비신부를 초조하게 만들 일들이 아주 많다.

불안감은 가벼운 흥분이나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도 별다른 이유없이 같이 동반될 수 있는 증상이다.
따라서 이러한 예비신부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오히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약간의 긴장감을 주어 좀더 탄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며 더 나아가 그런 가벼운 불안감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불안감이 너무 심해서 당장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기고불안감이 너무 지속돼 우리 몸이 정신적, 신체적 균형을 잃을 지경에 이르게 된다면 그런 경우에는 불안의 원인을 찾아 대책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까운 친구나 혹은 결혼 상대자와 마음을 열고 차분하게 대화하다 보면 자신이 의식하지 못했던 불안감의 원인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일기를 쓰거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그때 그때 메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불안감을 느낄 때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것은 앞으로 일어나게 될 어떤 두려운 상황에 대한 대책이나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인데, 적절히 조언을 해주거나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경우에는 결혼 전 가벼운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의사에게 피임에 대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차근차근 풀어나 가려는 여유있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피로감, 그리고 무기력증
한가한 예비신부는 없다.
결혼 준비를 위해 쇼핑을 하고 여러가지 것들을 준비하며 인사를 다니기도 해야하는데 이러한 일들을 자신의 일과 병행해서 해야 하는 직장 여성이라면 더욱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약간의 피로감은 오히려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주고 휴식을 취함으로써 회복할수 있겠으나 평소보다 과도하게 몸을 움직이면서 정신적인 긴장감까지 함께 지속된다면 회복하기 어려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은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를 하거나 다이어트, 불면증 등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할뿐 아니라 현기증, 손발에 쥐가 나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꼭 피하도록 해야 한다.

피로를 풀기 위해 너무 오래 잠을 자거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들게 되면 오히려 피로감을 더 느끼게 되므로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때로는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매우 심한 피로감과 함께 뒷목, 어깨 등에 통증이 오면서 무기력감에 빠지는 증상을 동반하는 '근섬유 증후군'과 같은 질병이 생기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만큼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두통
특별히 기질적으로 뇌 질환이 있어 나타나는 두통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한 긴장으로 오는 긴장성 두통이 주된 원인이다.

긴장성 두통이란 엄밀히 말해 뇌 안에 병소가 생겨 그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긴장을 풀어주지 못해 머리를 싸고 있는 얇은 근육이 피로해져서 오게 된다.

보통 이런 경우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누르게 되는데 보통은 그럼으로써 통증이 완화되며 뒤 목덜미와 어깨가 함께 마사지를 해 주면 근육이 풀리면서 통증이 덜해지고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이 때의 두통은 우리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 두통 약으로 쉽게 완화되며 즐거운 생각이나 기분 전환이 되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한다.
간혹 긴장성 두통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면 두통약을 복용해 볼수도 있겠지만 너무 자주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약으로 인해 두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긴장성 두통이 유발되지 않도록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 체조나 목 돌리기 등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소화불량
흔히 긴장을 하거나 마음이 들뜨게 되면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가 고픈 줄 모르거나 조금 먹었을 뿐인데도 소화가 되지 않아 소화제를 찾게 되는 일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긴장이나 흥분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위장운동이 억제되거나 항진돼 일어나게 된다.

바쁜 스케줄과 저하된 식욕, 소화불량 등으로 거의 식사를 하지 않거나 끼니를 거르게 되는 경우에는 혈당이 떨어지면서 짜증이 나거나 초조해질 수 있고 두통도 생길 수 있다.

또한 탈수로 인해 현기증이 생길 수 있고 칼슘 이온이 떨어지면서 손발에 쥐가 날 수 있으며 너무 소량을 먹는 탓에 변비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소량의 식사를 여러 번에 걸쳐 하거나 죽과 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 싱싱한 과일 등을 먹음으로써 탄수화물이나 비타민, 섬유소 등을 보충하고 소화불량이나 변비도 피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위산 분비로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넘어오는 경우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신맛이 나는 과일(귤, 오렌지)보다는 바나나, 배, 감 등이 더 좋다.

◇불면증
결혼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 걱정스러운 마음, 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잠자리에서 잠을 놓쳐 애를 먹는 일은 흔히 일어나게 된다.

이런 때는 평상시 카페인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오후에 커피나 녹차, 홍차, 콜라 등을 피하도록 하고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밤에 잠을 잘 못 잔 경우에는 낮에 졸음이 와서 낮잠을 잘 수도 있는데 이런 것도 불면증을 해결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자기 전에 욕조에 몸을 담그고 하는 목욕은 긴장을 풀어주고 잠을 잘 오게해줄 수 있으므로 따뜻한 목욕을 한 후 따뜻한 우유를 한잔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지만 일시적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 하여 성급하게 수면제나 신경 안정제 등을 스스로 사서 먹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안정을 찾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이 약물 복용을 하게 되면 의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트러블
피로, 무기력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변비, 그리고 불면증 등에 시달리다 보면 결코 아름다운 얼굴의 신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거칠어지는 현상은 수분과 필수 지방산, 비타민 등의 결핍이나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 된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을 먹도록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우리 몸의 신경전달물질에 변화가 오면서 맵고 짭짤한 자극성 있는 음식이 입맛을 당기게 되는데 이와 같은 음식을 먹게 되면 우리 몸에 섭취하는 염분의 양이 많아지면서 결국 수분을 배설시키지 않아 몸이 붓게 된다.

평소 너무 무거운 화장으로 인해 피부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고 하루 일과 후에는 곧바로 화장을 잘 지우고 충분히 세안을 하는 것은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항이다.

◇B형 간염
항원, 항체 검사나 풍진 항체검사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에게 꼭 필요하다.
엄마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아기 역시 B형 간염에 감염되어 결국 태어나면서부터 보균자가 되고 만성 간염으로 이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아기가 태어난 직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줌으로써 만성 간염에 걸리게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배우자가 B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예방접종을 미리 함으로써 B형 간염이 전염되는 것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풍진
어렸을 때 풍진을 앓았던 병력이 뚜렷하게 있다면 항체가 만들어져 있을 것이므로 임신을 하였을 때 풍진 환자와 접촉을 하더라도 문제가 없겠지만 풍진 항체가 없는 상태에서 임신 도중 풍진에 걸리게 되면 태아에 기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풍진의 병력이 애매하거나 풍진 항체 검사를 하여 음성으로 나왔다면 미리 풍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풍진의 경우 풍진 예방접종 후에는 3개월 가량 절대 임신을 하지 않도록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예방 접종 시기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젊은 여성에서 흔히 동반되기 쉬운 빈혈 유무를 알아보고 빈혈이 있거나 철분 부족이 의심되는 상태라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러한 기회를 통해 혈압도 측정해보고 정확한 혈액형 검사와 간단한 간 기능 검사, 공복 시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소변 검사, 성인성 질환(매독이나 에이즈 감염과 같은) 등에 대한 검사도 함께 받아 일반적인 건강 상태와 결혼 생활에 지장이 없는 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러한 검사는 결혼을 앞둔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요하다.

ju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 200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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