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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과(冬瓜동아)를 이용한 민간요법(2)

동과의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동과는 차(茶)이며 밥인 동시에 약이다. 수종병과 간장병 환자에게는 장복시킬 필요가 있으며 미용과 몸을 경쾌하게 하는 데도 선약이다. 만약 동과 살만을 썰어 쌀죽을 쑤어 아침과 취침전에 한 그릇씩 먹으면 위장을 보할 뿐만 아니라 남자의 백탁, 여자의 대하에도 좋다.

■ 허리를 삐었을 때
동과 껍질을 태워 재로 만들어 따끈한 술로 3.75~7.7g씩 먹고 한 차례 땀을 내고는 다시 3~5회 먹으면 곧 낫는다.

■ 모든 열성병(熱性病)
이를테면 고혈압.상한.독감.열경풍.뇌막염 및 뇌염 따위의 고열병인 사람에게는 매일 3~5회 동과물 또는 오이물을 한 그릇씩 마시면 된다. 매우 효력이 있다.
동과물 또는 오이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큰 항아리에 7/10~8/10정도 익은 동과를 껍질 속과 씨를 모두 함께 잘게 썰어 가득 채워 둔다. 물을 넣을 필요는 없다. 이것을 지하 3자 가량에 파묻어 두고 1년이 지난 뒤에는 동과가 모조리 녹아 물이 된다. 이것을 동과물이라고 한다. 오이물도 동과와 같다. 다만 오이는 오래된 것일수록 좋고 만약 10년 이상 묵은 갓오이라면 이것은 열병을 치료하는 신수(神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민간에서 이 물로 일반 열성병을 많이 치료하였으며 살아난 사람이 매우 많아 특별히 소개하여 예방에도 사용하도록 권한다.

■ 사지 및 전신 수종
동과 껍질, 복령껍질, 방기 그리고 생강껍질을 각각 12g을 1회 분으로 하여 달여 먹는다. 이것을 매일 3차례 식간마다 한 번씩 먹으면 된다.


■ 영아나 소아의 해수증
껍질 벗긴 동과 약 19g을 물 2사발로 달여 반이 되면 꿀 반그릇과 개어 매일 3~5회 수시로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또는 한 티컵씩 먹으면 된다.

■ 기관지염 해수
동과씨 10개와 날 배 1개, 맥문동 37.5g(내심을 뺀 것), 그리고 꿀 한 티컵을 물 3사발을 넣고 달여 반이 되면 즙을 내어 3등분 한 뒤 이것을 매일 3차례 식후마다 1등분씩 장복하면 매우 효력이 있다.

■ 효천증을 완화시키는 데
동과 600g을 편으로 썰어 빙당(氷糖) 적당량과 물 2~3사발로 달여 반이 되면 수시로 따끈한 물로 함께 마시면 된다.

출처 http://www.tos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