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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을 야외 나들이 ‘3대복병’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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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92회 작성일 01-10-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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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일이 많은 가을철에는 유행성출혈열과 쓰쓰가무시병 같은 전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이들 질환은 대부분 감염초기 열이 나거나 두통이 생기는 등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증세를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교수는 “쓰쓰가무시병은 추석명절을 전후에 연간 1만여명 이상 발생하는 가을철의 주요 위험질환”이라며 “요즘같은 행락철을 맞아 야외나들이를 다녀온 뒤 감기 기운이 느껴지면 지체없이 전문의를 찾아 이들 전염병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행성출혈열=급성 열성질환으로 시작해 신부전,쇼크,출혈을 일으키는 전염병이다.증상은 동물 숙주,발생지역,다른 질환 보유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내에선 등줄기 들쥐를 숙주로 하는 한탄바이러스와 집쥐를 숙주로 하는 서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다. 들쥐와 집쥐의 오줌,대변,타액 등의 배설물에 섞여있던 바이러스가 숨쉴 때 먼지와 함께 인체에 들어와 감염된다.발병까지의 잠복기는 4∼42일로 평균 12∼16일이다.

해마다 전체 환자의 76%가 농촌에서 발생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정도 많이 발생되며 전체 환자의 93%가 20대 이후의 성인이다. 연평균 발생 환자수는 500∼900명. 이중 3분의1은 야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군인이다. 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집중 발생한다.

전신쇠약감,심한 두통,근육통,오한 및 발열이 나타나고 점상출혈이 관찰되는 발열기와 저혈압기,핍뇨기,이뇨기,회복기 등의 5개 병기로 진행된다. 그러나 대개 초기에는 쇼크,호흡부전,뇌출혈 등으로 후반기에는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된다.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만 방어효과와 장기간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따라서 단풍놀이나 추수를 위해 야외에 나갈 때는 가능한 한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 풀밭에 눕는 일을 삼가야 한다.

◇쓰쓰가무시병=박테리아의 일종인 리케차 스쓰가무시균에 의한 급성 열성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전남,경남,제주도,충남,전북지역의 순서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추석을 전후해 절정을 이루며 11월까지 이어진다.

유행성출혈열처럼 야산에 서식하는 들쥐의 털진드기 내에 숨어있던 병원체가 피부를 통해 인체로 침투,발병시킨다.과거엔 농촌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엔 레저인구의 증가로 도시지역에서도 급증하고 있다.대부분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발생한다.

증상은 들쥐 등을 통해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뒤 1∼3주후 갑자기 시작되는 오한 발열 두통이 특징이다.때로는 심한 감기에 걸린 듯 기침,구토,근육통,복통 및 인후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소아의 경우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심하면 의식장애와 폐렴 및 순환기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 등 항생제를 3∼7일간 복용하면 대개 1∼2일내에 증상이 호전된다.예방법은 야외활동을 할 땐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을 입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속칭 ‘괴질’로 불리는 인수(사람과 가축)공통 전염병이다.구미에서는 낙농가축에게 흔히 발생하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인체감염이 주로 문제가 되고 있다.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개,돼지,말 등의 가축과 여우,야생들쥐등의 배설물이 사람의 피부상처나 결막,구강,비강점막을 통해 침투함으로써 발생한다.

따라서 이 병의 요주의 대상은 동물의 배설물로 오염된 논밭이나 물,습지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농부들과 광부,오수처리자,낚시꾼,군인 등이다.최근엔 김매기나 벌초를 한 적이 있는 성인남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10월에 최고의 발생률을 보이고 11월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발병초기에는 오한,발열,근육통,결막충혈,구토 등 감기로 의심하기 쉬운 증세가 나타나 더 진행하면 폐출혈을 야기,사망하게 된다”며 “하수도 종사자들은 오염된 흙이나 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기수기자 ksle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200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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