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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00회 작성일 01-10-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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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아침은 황제처럼 먹고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
저녁은 많이 먹어봐야 뱃살이나 보탤 뿐이지만 아침식사는 하루 동안 활
동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에 나온 말일 것이다
. 전문가들은 아침을 챙겨먹는 사람이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6년
을 더 산다는 통계치를 제시하며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늘 직장일에 쫓기는 40대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기란 쉽지 않다.
마누라 눈치 보인다며 우유 한잔으로 때우거나 회사 근처에서 김밥 한조
각 먹는 게 고작이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영양분은 저녁자리를 통해 보
충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결국 거지같은 아침을 먹고 황제의 저녁을 먹
게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절정기라는 40대에 직장생활의 절정이라는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CEO들의 아침식사는 어떨까.
누구보다 정력적으로 일하는 40대 CEO들인 만큼 아침도 황제처럼 먹을까
. 40대 CEO들의 아침식사는 그들의 개성과 스타일 만큼이나 제각각이다.

옛날 임금님 수라상처럼 12첩 반상을 차려놓고 황제처럼 먹는 사람이 있
는가 하면 미국식으로 간단하게 쥬스 한잔과 빵 한조각으로 때우는 사람
도 있고 아예 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도 있다.

40대 CEO 가운데 '황제같은 아침과 거지같은 저녁'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인사 급여관리분야의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타워스패린 한국의
박광서 사장(49)이다.

간단한 국이나 찌게에 밥 한공기 정도가 대부분인 일반인들과 달리 박사
장의 아침식단은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그의 아침식단은 보통사람들이
저녁에 반주를 곁들여서야 먹는 갈비 삼겹살 등 기름진 음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한다.대신 저녁은 과일과 야채.생식가루 반봉으로 끝이다.

박사장은 "아침을 100으로 본다면 점심은 80,저녁은 20만 먹는다"며 "주
치의들과 상의한 후 이렇게 식단을 정한 다음 지난 20년 동안 푸짐한 아
침밥을 먹고 열심히 운동한 결과 얼굴만 빼면 모든 게 20대를 유지할 정
도로 건강하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45)도 상당히 잘 갖춰진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는 편.

이 회장의 아침식탁에는 밥 국 찌게 생선류가 하루도 걸르지 않고 오른
다. 한식을 즐기며 미식가이기도 한 이 회장의 식사량은 작은 밥 공기로
한 공기정도. 대신 국과 찌게 생선 등 다양한 반찬을 곁들이는 게 특징.
식전에 계절에 맞는 생과일주스를 꼭 한잔 먹고 수시로 홍삼을 달인 물
을 마시는 점도 이 회장의 건강 아침식사 비결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주은투신운용 백경호사장(40)도 아침
을 반드시 챙겨 먹는 황제파.

백 사장은 "오전부터 주식 채권시장과 씨름을 하려면 머리를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결혼 후 한번도 아침을 걸러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백사
장이 즐겨 먹는 아침식단은 밥과 국 종류다.

직업상 저녁 술자리가 많은 만큼 주로 콩나물국, 미역국, 제첩국, 황태
국 등 속풀이에 좋은 맑은 국이 식단에 오르는 일이 많다.

외국생활을 경험한 경영인들 가운데는 밥대신 빵과 우유 주스 등 서양식
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SK의 최태원 회장(41)은 아침 6시 전후에 일어나서 빵과 오렌지 주스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미국 시카고대학 유학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이다.
최 회장은 그러나 조찬약속이 있을 때는 만나는 장소에 따라 양식 한식
일식을 가리지 않는다.

굿모닝증권 도기권사장은 우유에 콘플레이크를 넣어서 먹거나 빵과 우유
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 경우가 많다. 6개월전 만 해도 밥과 국으로 아
침을 꼭 챙겨먹었던 도사장이 아침식사량을 줄인 이유는 '다이어트' 때
문. 미국 유학시절 가장 즐겨먹는 아침메뉴였던 버터와 꿀을 살짝 묻힌
베이글도 요즘은 자제하고 있다. 도 사장은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견디
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는데 기대만큼 성과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황영기사장(49)도 다이어트를 이유로 5년전부터 아침을 일부러
먹지 않는 경우다.

황 사장은 "체중조절을 위해 5년전부터 아침을 굶다시피하고 있다"며 "
다만 대추와 오가피등을 넣고 끓인 물을 차게 해서 출근 전에 2잔씩 먹
는다"고 말했다.

출근해서는 요구르트를 한 개 먹는 걸로 아침식사 끝.남은 일은 주린 배
를 안고 화려한 점심을 기다리는 일 뿐이다.

벤처기업인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41)은 아침식사로 12가지 곡식을 빻아
만든 선식가루를 우유에 타서 먹는 걸로 아침을 대신한다.

삼양사 김원 사장(43)의 아침식사는 사과 복숭아 등 과일 1개 정도.

대신 우유,인삼끊인 물, 종합비타민, 비타민C 비타민E 베이비아스피린,
셀레늄등 다양한 영양제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운다. 영양제라 비교적 여
러가지로 챙겨 먹어도 위에 큰 부담은 없다고 한다. 김사장은 가끔 저녁
도 밥 없이 미역국만 먹는 경우도 있다.

잘 나가는 벤처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인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40)은 냉
수가 아침식사의 전부다.

박 부회장은 "지난 25년간 생수 마시는 걸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며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냉수를 한잔 먹는 걸로 시작해서 회사에 출근하기
전까지 보통 4~5잔씩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에 과음을 했더라도 시원한 생수를 많이 먹고 나면 속이 오히
려 개운해진다며 생수숙취해소법도 귀뜸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0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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