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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국내 탈장환자 40여만명 방치하단 대수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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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304회 작성일 01-10-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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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등산을 즐기는 중견 제조업체 최모(50)이사는 최근 산을 오르다 오른쪽 사
타구니가 혹처럼 볼록 솟아오른 것을 발견했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다시 없어지곤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갑자기 통증
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더니 감돈성(嵌頓性)탈장(脫腸)이란 진단을 받았다.

이는 피부를 밀고 튀어나온 소장이 꼬여 혈액순환이 차단돼 장이 썩는 응급질환.
최씨는 의사로부터 서너시간만 늦었어도 장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사소해 보이지만 방치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탈장에 대해 알아본다.

◇ 탈장이란=뱃속에 있어야 할 장기가 복막을 뚫고 나와 사타구니와 허벅지, 배
꼽의 피부를 밀어내고 튀어나오는 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1990년 2만2천여명에서 200
0년 2만7천여명으로 10년새 21% 증가했다.

남자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중년 이후 성인에게도 자주 발생해 국내에만 40여만명
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증상은 서 있거나 기침 또는 운동을 해서 복압이 올라갈 때 튀어나왔다가 누워
있으면 다시 들어가는 것. 대개 아프진 않지만 묵직하고 불쾌한 느낌이 생긴다.

◇ 왜 조기 치료가 필요한가=탈장은 비록 증상이 가볍더라도 반드시 치료가 필요
하다. 언젠가는 말썽을 빚을 소지가 큰데다 악화된 다음 치료하면 수술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경우 탈장이 있으면 운동이나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꺼리게 되므로 성장
장애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음낭으로 튀어나올 경우 정자의 생성을 방해해 불
임의 간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큰 부작용은 튀어나온 장이 꼬이면서 혈액순환이 차단되는 감돈성 탈장.
이렇게 되면 장이 썩는 괴사나 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뱃속에 염증이 퍼지는
복막염 등이 생겨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대개 1세 미만이라도 발견되는 즉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 어떤 치료가 있나=최근 도입된 인공막을 이용한 무장력(無張力)수술을 알아두
면 좋다.

폴리프로필렌 등 이물 반응이 없는 소재를 이용한 얇은 인공막으로 장이 튀어나
온 복벽의 구멍을 막아주는 것.

일반 수술의 경우 복벽의 빈 공간을 잡아당겨 꿰매주므로 수술 부위가 당기는 이
른바 장력이 걸려 재발률이 높은 것이 흠.

대항병원 탈장센터 강윤식 박사는 "일반 수술은 입원기간이 3~7일이고 수술 후
재발률이 10~15%에 이르지만 인공막을 이용한 무장력 수술은 1~3일 후 퇴원이 가
능하며 재발률도 5% 이하" 라고 말했다.

시술시간은 40~50분. 3~5일이면 자동차 운전이 가능하며 7일이면 정상활동이 가
능하다. 수술과 달리 밀봉 드레싱으로 시술 부위를 감싸므로 시술 직후 샤워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성인환자에게만 시술된다. 한솔병원 윤진석 박사는 "어린이
탈장환자는 탈장 주머니를 복강에 묶어주는 이른바 결찰 수술만으로 간단하게 치
료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홍혜걸 기자.의사 esther@joongang.co.kr

출처 : 중앙일보 200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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