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새댁이 알아두어야 할 건강지키기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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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 3개월내 풍진 조심해야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됐다. 제2의 인생이라 할 수 있는 결혼은 분명 축복이
어야 하지만 준비할 것이 많은 신부입장에서는 특히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이기
십상이다. 게다가 신혼여행지에서 돌아와 신접살림을 시작하면 신랑보다 신부쪽
이 챙겨야 할 일은 태산같이 많아진다. 새 살림을 시작하는 신부들이 건강한 일
상생활과 임신-출산 등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각 분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신혼 스트레스=맞벌이 주부와는 달리 전업주부들은 하루종일 집안일에 신경을
쓰게 됨으로써 새로운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같은 '신혼 스트레스'를
쉽게 풀어버리지 못하는 신혼 주부들은 경우에 따라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부 우울증에 걸리면 특별한 신체적 이상이 없는데도 이유없이 몸이 피곤하고
짜증을 내기도 하며 식욕이 떨어지는 등 만사가 귀찮아지는 증상에 시달리게 된
다. 부천세종병원 정신과 한준수 과장은 "부부가 서로 비슷한 무게의 짐을 나누
어 가지는 마음가짐이 선행돼야만 자그마한 갈등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며 "충
분한 대화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허니문 방광염=신혼여행을 막 다녀온 신부에게 흔히 생기는 방광염을 '허니문
방광염'이라고 부른다. 증상은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따끔거리고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원인은 여성의 요도가 3∼4㎝로 남성에 비해 매우 짧
아 외부의 세균이 방광에 침입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남편의 조심성 없는 행동으
로 요도 부위가 다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여성의 요도가 항문과 가까워 대
장균이나 잡균이 침입해 감염되기도 한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박선희 과장은 "허니문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도 주변이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건강한 임신=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임신 전에 몇가지 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
우 예방접종을 해두어야 한다. 특히 임신 후 3개월 이내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
면 태아에게 기형이 생길 수 있다. 또 임신이 되면 초기 12주 정도까지는 유산을
조심해야 된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과장은 "산모가 비만일 경우
임신 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가 잘 생기고 분만시에도 제왕절개수술의 가능성이
있다"며 "체중조절을 위해 적합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주부습진=살림을 하게 되면 합성세제나 양념 등 자극적인 물질과 접촉하는 빈
도가 늘어난다. 과도한 자극을 받으면 피부의 윤기를 유지해주던 보호막이 파괴
돼 주부습진이 생기게 된다. 종로 S&U피부과 여운철 원장은 "주부습진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습진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
는 것"이라고 말한다.습진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물쓰는 일을 적게 하고 피
부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줌으로써 피부 보호막을 재생시키는
노력을 기울인다. 일단 습진이 생기면 바르는 약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최
선책이다.
/김고금평기자 danny@sgt.co.kr
출처 : 세계일보 2001/10/07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됐다. 제2의 인생이라 할 수 있는 결혼은 분명 축복이
어야 하지만 준비할 것이 많은 신부입장에서는 특히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이기
십상이다. 게다가 신혼여행지에서 돌아와 신접살림을 시작하면 신랑보다 신부쪽
이 챙겨야 할 일은 태산같이 많아진다. 새 살림을 시작하는 신부들이 건강한 일
상생활과 임신-출산 등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각 분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신혼 스트레스=맞벌이 주부와는 달리 전업주부들은 하루종일 집안일에 신경을
쓰게 됨으로써 새로운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같은 '신혼 스트레스'를
쉽게 풀어버리지 못하는 신혼 주부들은 경우에 따라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부 우울증에 걸리면 특별한 신체적 이상이 없는데도 이유없이 몸이 피곤하고
짜증을 내기도 하며 식욕이 떨어지는 등 만사가 귀찮아지는 증상에 시달리게 된
다. 부천세종병원 정신과 한준수 과장은 "부부가 서로 비슷한 무게의 짐을 나누
어 가지는 마음가짐이 선행돼야만 자그마한 갈등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며 "충
분한 대화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허니문 방광염=신혼여행을 막 다녀온 신부에게 흔히 생기는 방광염을 '허니문
방광염'이라고 부른다. 증상은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따끔거리고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원인은 여성의 요도가 3∼4㎝로 남성에 비해 매우 짧
아 외부의 세균이 방광에 침입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남편의 조심성 없는 행동으
로 요도 부위가 다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여성의 요도가 항문과 가까워 대
장균이나 잡균이 침입해 감염되기도 한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박선희 과장은 "허니문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도 주변이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건강한 임신=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임신 전에 몇가지 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
우 예방접종을 해두어야 한다. 특히 임신 후 3개월 이내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
면 태아에게 기형이 생길 수 있다. 또 임신이 되면 초기 12주 정도까지는 유산을
조심해야 된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과장은 "산모가 비만일 경우
임신 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가 잘 생기고 분만시에도 제왕절개수술의 가능성이
있다"며 "체중조절을 위해 적합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주부습진=살림을 하게 되면 합성세제나 양념 등 자극적인 물질과 접촉하는 빈
도가 늘어난다. 과도한 자극을 받으면 피부의 윤기를 유지해주던 보호막이 파괴
돼 주부습진이 생기게 된다. 종로 S&U피부과 여운철 원장은 "주부습진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습진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
는 것"이라고 말한다.습진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물쓰는 일을 적게 하고 피
부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줌으로써 피부 보호막을 재생시키는
노력을 기울인다. 일단 습진이 생기면 바르는 약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최
선책이다.
/김고금평기자 danny@sgt.co.kr
출처 : 세계일보 200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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