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내장의 원인.증상 및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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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남>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눈은 우리의
장기 중 복잡하기로 말하면 다른 어떤 기관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눈의 크기는 탁구공 정도 밖에 안되지만 수천만개의 전기회선을 가지고
있어 전달되는 150만개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다.
눈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적지만 시력이 저하되거
나 실명을 하게 돼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눈의 기능을 떨어뜨리
고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백내장. 백내장은 세
계적으로도 실명 원인 1위의 질환이다.
■백내장이란
눈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은 사진기에 물체가 찍히는 과정과 유사하
다. 빛이 사진기의 렌즈를 통과해 필름에 상이 맺혀 사진이 찍히는 것처
럼 투명한 구조로 되어 있는 각막, 수정체, 유리체를 통해 망막에 도달
한 물체의 상이 시신경을 따라 뇌에 전달돼 사물을 보게된다.
사진기의 렌즈가 손상되면 상이 뿌옇게 나오는 것처럼 수정체가 그 투명
성을 잃게되어 혼탁해지면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데 이런 경우를 백내장이라고 한다.
■원인.증상
백내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올 수 있으나 대부분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대
부분의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다.
이밖에 눈을 다친 후 생기는 외상성 백내장,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이 있
는 선천성 백내장 등이 있고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나 분비물 등의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지는 않으며 시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밝은 곳에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이 부시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한다. 안경의 돗
수가 변하거나 안경을 바꾸어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오히려 백내장이 진행할 때 시력이 좋아졌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을 '제 2시력'이라고 한다. 이는 백내장 초기에 일시적
으로 눈이 근시로 변해 돋보기없이도 잘보이게 되는 것이다.
백내장이 아주 심한 경우 수정체가 하얗게 돼 동공이 하얗게 보이기도
하나 대부분의 경우 안과에서 특수한 기구를 이용해야 진단을 받아야 한
다. 검은 동자 위로 흰살이 자라들어가는 것을 백내장으로 알고 있는 사
람이 있는데 이는 익상편이라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약물.레이저치료
백내장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안약이나 복용약은 초기 백내장에 사용하
면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다.
최근 레이저 치료법이 관심을 끌고 있으나 이는 백내장 수술 후 다시 혼
탁이 생기는 경우에 혼탁이 생긴 막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될 뿐 수술을
하지 않고 레이저로 만 백내장을 치료할 수는 없다.
■수술 언제 받나
백내장에 의한 합병증이 없는 한 일반적으로 시력감퇴로 일상생활에 심
한 불편함을 느낄 때까지 수술을 늦춘다. 특히 환자의 연령과 직업, 활
동량에 따라 수술시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술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합병증으로 인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선천성 백내장은 수
술을 늦출 경우 시력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므로 예외다.
■수술방법
백내장 수술은 많은 발전이 있어 왔지만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
명한 인공수정체를 대신 삽입하는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수술시간과 수술 후 회복속도를 크게 단축시
켰다. 대부분의 경우 눈만을 마취해 1시간 내외에 수술이 끝나고 통상
수술 다음날 퇴원하나 통원수술의 경우는 수술 당일 퇴원할 수도 있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비교적 정상에 가까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반영구적이며 본인은 인공수정체가
들어 있는지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드물게 드물게 부작용이 나타나 인공수정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
우도 있다. 또 인공수정체 삽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고 인공수정체
를 넣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인공수정체는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있으나 아직 원래의 수정체 기능을
전부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수술 후에 안경을 착용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근거리와 원거리용의 두개의 안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수술 후 시력회복
수술 후 시력회복은 백내장 뿐만 아니라 눈에 다른 문제가 있느냐 없느
냐에 따라 결정된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 이상 만을 고치는 수술이므
로 그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시력장애는 백내장 수술 만으로 회복되지
않는. 결국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시력을 얻을 수 있는가는 수술 전에
는 알 수 없다.
*도움말 = 아주대병원 안과 유호민 교수(031), 신촌세브란스 안과 김찬
윤 교수
출처 : 매일경제 2001/10/05
장기 중 복잡하기로 말하면 다른 어떤 기관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눈의 크기는 탁구공 정도 밖에 안되지만 수천만개의 전기회선을 가지고
있어 전달되는 150만개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다.
눈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적지만 시력이 저하되거
나 실명을 하게 돼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눈의 기능을 떨어뜨리
고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백내장. 백내장은 세
계적으로도 실명 원인 1위의 질환이다.
■백내장이란
눈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은 사진기에 물체가 찍히는 과정과 유사하
다. 빛이 사진기의 렌즈를 통과해 필름에 상이 맺혀 사진이 찍히는 것처
럼 투명한 구조로 되어 있는 각막, 수정체, 유리체를 통해 망막에 도달
한 물체의 상이 시신경을 따라 뇌에 전달돼 사물을 보게된다.
사진기의 렌즈가 손상되면 상이 뿌옇게 나오는 것처럼 수정체가 그 투명
성을 잃게되어 혼탁해지면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데 이런 경우를 백내장이라고 한다.
■원인.증상
백내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올 수 있으나 대부분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대
부분의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다.
이밖에 눈을 다친 후 생기는 외상성 백내장,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이 있
는 선천성 백내장 등이 있고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나 분비물 등의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지는 않으며 시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밝은 곳에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이 부시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한다. 안경의 돗
수가 변하거나 안경을 바꾸어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오히려 백내장이 진행할 때 시력이 좋아졌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을 '제 2시력'이라고 한다. 이는 백내장 초기에 일시적
으로 눈이 근시로 변해 돋보기없이도 잘보이게 되는 것이다.
백내장이 아주 심한 경우 수정체가 하얗게 돼 동공이 하얗게 보이기도
하나 대부분의 경우 안과에서 특수한 기구를 이용해야 진단을 받아야 한
다. 검은 동자 위로 흰살이 자라들어가는 것을 백내장으로 알고 있는 사
람이 있는데 이는 익상편이라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약물.레이저치료
백내장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안약이나 복용약은 초기 백내장에 사용하
면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다.
최근 레이저 치료법이 관심을 끌고 있으나 이는 백내장 수술 후 다시 혼
탁이 생기는 경우에 혼탁이 생긴 막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될 뿐 수술을
하지 않고 레이저로 만 백내장을 치료할 수는 없다.
■수술 언제 받나
백내장에 의한 합병증이 없는 한 일반적으로 시력감퇴로 일상생활에 심
한 불편함을 느낄 때까지 수술을 늦춘다. 특히 환자의 연령과 직업, 활
동량에 따라 수술시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술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합병증으로 인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선천성 백내장은 수
술을 늦출 경우 시력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므로 예외다.
■수술방법
백내장 수술은 많은 발전이 있어 왔지만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
명한 인공수정체를 대신 삽입하는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수술시간과 수술 후 회복속도를 크게 단축시
켰다. 대부분의 경우 눈만을 마취해 1시간 내외에 수술이 끝나고 통상
수술 다음날 퇴원하나 통원수술의 경우는 수술 당일 퇴원할 수도 있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비교적 정상에 가까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반영구적이며 본인은 인공수정체가
들어 있는지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드물게 드물게 부작용이 나타나 인공수정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
우도 있다. 또 인공수정체 삽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고 인공수정체
를 넣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인공수정체는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있으나 아직 원래의 수정체 기능을
전부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수술 후에 안경을 착용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근거리와 원거리용의 두개의 안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수술 후 시력회복
수술 후 시력회복은 백내장 뿐만 아니라 눈에 다른 문제가 있느냐 없느
냐에 따라 결정된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 이상 만을 고치는 수술이므
로 그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시력장애는 백내장 수술 만으로 회복되지
않는. 결국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시력을 얻을 수 있는가는 수술 전에
는 알 수 없다.
*도움말 = 아주대병원 안과 유호민 교수(031), 신촌세브란스 안과 김찬
윤 교수
출처 : 매일경제 200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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