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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규칙적 생활이 `최고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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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1-10-12 13:43 조회 1,0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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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지난 여름은 예년보다
유난히 덥고 기후변화마저 심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 변화에 따른 적절한 섭생이 필요하다. 특
히 무더위로 지친 몸은 연령이 높을수록 빨리 풀어야 각종 부작용과 합병
증을 줄일 수 있다.

한의학적 입장에서 무더위로 손상 받은 몸을 다스리는 방법은 손상된 기
(氣)를 적절히 추스리는 것이다. 기의 흐름은 건강과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적절한 섭생이다. 필요한 음식을 적절
히 먹는 것은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필수적인 요건에 속한다.

가을은 건조하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져 생활하기에 더 없이 좋지만 조심
해야 할 복병도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표적 질병은 비염ㆍ감기ㆍ축농증ㆍ피부질환 등이다. 가을철 주의해야 할
질병을 꽃마을한방병원 한방1내과 한창호 박사(02-3475-7004)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염

일교차가 심하며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코 점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
기 힘들다.

여기에다 실내 습도마저 떨어져 비염을 일으키기 쉽다. 코의 기능을 정상
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고 실내온도는 20~25도,
습도는 60% 정도를 유지해 줘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호흡
을 하는 중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이 물질에 대해 점막이 보이는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이다.

주요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이다.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고 동
시에 맑은 콧물이 쉴새 없이 흐르다 코가 막혀 호흡하기 답답해지기도 한
다. 심하면 밤잠을 설치고 어린이들의 경우 고열을 동반할 수 있다.

꽃가루에 의해 수개월 동안 나타나는 계절적인 요인과 집먼지나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1년 내내 이상증상을 보일 수도 있는데 가을철에 더 심해지
기 쉽다. 코 점막이 정상기능을 잃게 되어 비염환자의 절반이 축농증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감기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상기도 점막에 가벼운 염증을 일으켜 콧물
,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증상이다. 인체에 침범하는 여
러 가지 바이러스를 한의학에서는 사기(邪氣)라고 말하는데 이 사기가 감
기를 부른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건조해지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사기가 침범하면 사기의 종류와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이
상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단순 감기인지 다른 병인지 또는 합병증을 동반해 갈 것인지를 조
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 합병에는 세균성 부비동염, 뇌막염,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편도
선농양, 급성사구체염 등이 있다. 초기에 잡으면 문제가 없는 증상도 시간
이 지나면 생각 이상으로 고생할 수 있다.

◇축농증

축농증이 발병된 경우는 허실(虛實)과 한열(寒熱)이 섞여있는 것이므로
복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대체로 약물요법과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먼저 항원을 제거하고, 콧속으로 더운 김을 쏘여주는 훈증
요법이나 아로마를 이용한 향기요법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더운 김 요법
을 발전시켜 한약의 수증기나 냄새를 코에 쬐어주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보
인다.

축농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대체로 추위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맥박이
약하며 얼굴이 창백한 폐장(肺臟)의 허한증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은데, 폐
를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는 약물을 기운을 보강하는 약재와
함께 쓰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피부질환

피부이상도 부르기 쉬운데, 특히 알레르기에 의한 아토피성피부염에 주의
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화 되며 관절굴곡부
가 두텁게 변하고 가렵기 때문에 긁은 자국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도 비슷하지만 이 피부병 만큼이나 딱한 경우도 드
물다. 매우 가렵기 때문에 약을 쓰지 않으면 밤새 잠을 설치기 일쑤이며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모습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질 수도 있다.

이때는 원인으로 생각되는 알레르겐을 회피하거나, 면역요법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2차 감염이 되어 진물이 나고 통
증이 심할 때, 피부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토피성피부염은 한의학적으로 보면 혈액계통에 열(熱)이 있고 열로 인
해 풍(風)이라고 하는 병적 상태가 발생된 것으로 보는데, 풍은 피부를 더
욱 건조하게 만들어서 비듬이 떨어지게 한다.

발생부위가 얼굴이나 목 등 신체의 상부에 위치하는 것은 화열(火熱)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이고, 관절의 접히는 부분이 두터워지는 것은
혈액(血液)이나 음기(陰氣)의 소모가 원인이다.

그러므로 혈액을 촉촉하게 하고 열에 의해 발생한 풍의 기운을 내리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흡열을 제거하거나 해독, 피부의 기운을 소통 시키는 처방은 치료효과를
한층 높여준다. 형개연교탕, 청상방풍탕, 온청음 등에다 체질에 따른 약재
를 가감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
는 것이다.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에 따르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마음을 편
안하게 하고 지나친 욕망을 절제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이다.

또 이루지 못한 뜻을 후회하지 말고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야 한다. 정신
을 침착하게 하면서 신체를 손상시키지 말아야 하고 특히 폐장을 차게 하
는 일은 막아야 한다.

약을 지을 때는 계절과 지역환경, 환자의 체질과 연령, 남녀의 성별, 생
활습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치료를 받을 때는 전문의에
게 자신의 식생활이나 습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는 것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출처 : 서울경제 200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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