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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을보약 먹고 `허한 몸`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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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24회 작성일 01-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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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보약을 찾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가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져서 인체의 적응력이 약한 사람들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기관지나 폐 등에 이상을 초래하기
쉬워서 감기나 알레르기질환 등 면역기능과 관련있는 질환들이 증가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가을철 보약은 호흡기계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 면역 질환을 예방하는 약이
좋다.

그러나 보약은 지나치게 많거나 적지 않게 그 사람에게 적당한 수준의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정도를 쓰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나이에 따라 보약을 다르게 써야 한다.

어린이는 음기 보강

선천적으로 원기를 부족하게 타고나서 발육이 잘 안되거나, 편식을 하고,
감기에 쉽게 걸리며, 잘 때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어린이에게는 보약이
효과적이다.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양기가 많고 음기가 부족해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부족한 음기를 보강해 줘야 한다.

어린이의 보약의 경우 소화기가 약한 경우에는 양위탕, 소건중탕을, 호흡기가
약할 때는 건폐탕, 소아보혈탕을 쓴다. 또 순환기와 정신신경계가 약한 어린이는
온담탕, 장담보심탕을 쓰고, 비뇨생식기 및 골격계가 약한 경우에는 육미지황탕,
사육탕 등이 자주 활용된다. 만약 식욕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비장과 위장을
보해줘서 입맛을 돌게 해야 하고, 비만 어린이는 대개 원기가 약해 습이 많아 살이
찌는 것이므로 원기를 보해줘서 습을 잘 내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청소년은 기본 체력 보강

요즘 청소년들은 끊임없는 경쟁과 시험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달리다보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기력이
떨어져서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럴 때는 기본적인 체력을 보강해 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보약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대개 수험생들의 보약은
긴장과 초조 등으로 인한 식욕 부진, 불안, 집중력 감소 등을 치료하는 청뇌탕,
반하백출천마탕 등이 많이 쓰인다.

청장년은 스트레스 푸는 처방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서도
매사에 쉽게 피로해지고, 정력이 감퇴되며,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에서 활력을
찾기 힘든 경우에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보약이 뜻밖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 음주,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피로, 짜증, 권태, 성기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30~40대 직장인들에게는 쌍화탕, 귀비탕 등의 처방이 널리
쓰인다.

갱년기 여성은 자율신경을 강화

갱년기에 이르면 호르몬대사에 변화가 생겨서 자주 열이 나거나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칼슘이 부족해져서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골절이 되기 쉬운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그럴 때는
호르몬제보다는 보약을 활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는 이유 없는 두통과 현기증, 불면증 등의
정신신경계 질환, 요통, 관절통 등 이른바 갱년기 증후군이 많이 나타난다. 그런
증상들은 대개 자율신경 실조증과 심인성 장애로 인한 것으로 소요산, 시호억간탕,
가미사물탕 등이 도움이 된다. 또 산후의 여성에게는 출혈 과다와 체력 소모로
관절통과 짜증, 산후풍 등이 생기는데 보허탕, 자음건비탕 등이 효과가 있다.

노인 보약은 노화와 치매 예방

노인이 되면 근력과 시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고 소화기능이 쇠약해질
뿐 아니라 배뇨·배변장애, 퇴행성관절염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또 신체와 정신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린다. 그러나 노인에게 보약을 잘
쓰게 되면 노화의 과정을 지연시키고 건망증이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노인에게는 팔미지황탕과 음양쌍보탕 등이 많이 처방된다.
한편 병이 한창 진행 중일 때는 보약을 쓰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소화기능이 떨어질 때는 아무리 보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 또한 보약을 먹을
때에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이나 술, 담배 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영 기자chung@hani.co.kr
도움말=경희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이장훈 내과 교수
꽃마을한방병원 한창호 한방1내과 과장


출처 : 한겨레신문 200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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