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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교육
업무상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아이들 이닦기 교육을 나가곤하는데, 준비물은 칫솔 2개 (큰 것, 작은 것) 양치 컵, 치약 끝이다. OHP등 프레젠테이션 장비 잔뜩 들고 가 봤자 10분 넘으면 애들 떠든다.
어린 나이는 집중시간이 길지 않지만 대신 한 번 집중해서 들은 내용은 평생 잊지 않을거라는 나름대로의 신념 속에 짧고 굵게 교육을 한다.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Q. 칫솔 두 개를 보여주며 칫솔은 큰 것이 좋다? 작은 것이 좋다?
A. 칫솔은 애나 어른이나 작은 것이 좋다. 작아야 어금니 안쪽이나 치아 사이등 구석구석 닦인다.
Q. 칫솔에 치약을 바르며 치약은 많이 쓰는게 좋다? 조금 쓰는게 좋다?
A. 치약은 적게 쓰는 것이 좋다. 치약을 많이 쓰면 거품만 많이 나서 칫솔과 치아의 마찰이 줄어든다.
Q. 칫솔에 치약을 바른 후 물을 뭍혀서 닦는다? 아니면 그냥 닦는다?
A. 물을 뭍히지 않는다. 치약속에는 이닦기에 적절한 양의 수분이 이미 포함되어있다. 물을 더 뭍히면 치아와의 마찰이 줄어든다.
Q. 이는 앞쪽부터 닦는다? 안쪽부터 닦는다?
A. 사실 순서는 상관없으나, 안쪽부터 닦기를 권장. 안을 잘 닦고 앞을 못닦는 사람은 없는 관계로...입을 크게 벌리고 거울을 보며 제일 안쪽부터 닦는 것이 습관들이기에 좋다.
Q. 이만 닦으면 끝인가?
A. 세균은 혀에 많이 부착되어있다. 혀를 닦지않으면 금새 이와 잇몸으로 옮겨온다. 냄새도 혀에서 많이 남.
Q. 이를 닦은 후 칫솔은 어떻게 보관?
A. 물기를 털어낸 후 통기가 잘 되는 곳에 건조, 직사광선에 두면 더 좋겠다.
뭐 이 정도다. 아직 칫솔에 물 뭍혀서 닦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치약도 조금, 물은 뭍히지 않고 닦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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